유경석기자 | 2016.10.06 08:27:53
5일 황영철 국회의원(새누리당. 강원 홍천·화천·양구·인제·철원)에 따르면 관계 행정기관 및 광역시도의 의견수렴을 거쳐 국민안전처가 2011년 수립한 1단계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기본계획(2011~2015년)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는 투자비 기준 6.0%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공공시설물 가운데 내진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은 개소 수 기준 63.62%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25.18%에 비해 2.5배 이상이다.
하지만 투자금액을 기준으로 계획 대비 투자율은 6.0%에 머물렀다. 이는 전국 평균인 6.8%를 밑도는 수준이다.
경기도가 1단계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을 완료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259개소 4754억1900만 원이다.
이는 경기도의 연간 불용액으로 해소가능한 규모라는 분석이다.
실제 경기도의 2015년 불용액은 특별회계 1조 5490억 4600만원, 일반회계 1162억 6100만 원 총 1조 6653억 700만 원에 이른다.
황영철 국회의원은 "경주 지진사태를 계기로 서울시에서도 지진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최근 각별한 대책마련을 위해 분주히 활동하는 모습은 바람직하다"면서 "다만 앞으로는 평소, 제 때 법적 의무를 제 때 충실히 다하는 선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