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만 평 규모의 김포시 사우공설운동장 부지를 개발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김포도시공사(사장 박상환)는 28일 사우공설운동장부지(공설운동장, 사우문화체육광장, 시민회관 등을 포함)를 개발해 원도심 활성화와 걸포동 종합스포츠타운을 건립하고자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부재 개발과 관련해 1992년 조성된 김포시 사우공설운동장은 규모가 작고, 시설이 노후돼 신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김포도시공사와 사우공설운동장 부지를 상업·업무·주거용지로 개발해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종합스포츠타운 건립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공사는 사우동 6만 6711㎡(약 2만평)에 상업·업무·주거용지와 도서관·공원이 어우러진 원도심 개발이다.
이번 공모에는 원도심 활성화 계획(450억 이상)과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지원(400억)계획이 포함돼 있다. 원도심 활성화 계획은 도서관, 컨벤션, 다목적 홀,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 설치계획이 포함되며, 종합스포츠타운 지원계획은 임시운동장 건립비용(100억)과 종합스포츠타운 건립비용(300억)이 포함된다.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오는 12월 사업계획서 접수와 평가를 거쳐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17년 상반기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2021년 준공할 예정"이라며 "사우공설운동장부지 개발사업은 원도심 활성화 계획과 종합스포츠타운 건립재원 확보가 포함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조성범 경영본부장은 "24년 전 김포시 인구 10만 명 시절에 건립한 사우공설운동장은 규모가 협소하고 노후화가 심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신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원도심 개발을 통해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50만 인구규모에 맞는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할 재원 400억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