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밥 제품사진.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고래밥의 지난 8월 한 달 간 매출액이 30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984년 출시된 고래밥은 ‘재미로 먹고 맛으로 먹는’ 콘셉트의 과자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에서도 각국의 입맛을 고려해 토마토 맛, BBQ 맛 등을 출시하는 등 현지화 판매 전략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2140억 원을 달성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이번 역대 최고 기록은 전년동월 대비 48% 상승한 것으로 8월 한 달 간 팔린 고래밥은 낱개 기준으로 476만 개에 달한다. 전국 초등학생 수가 약 270만 명임을 고려할 때 모든 초등학생이 한 달 동안 1.7개 이상의 고래밥을 먹은 셈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시행한 ‘소포장 저가격 정책’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리온은 “아이들이 한 번에 먹기에 양이 많고 보관이 번거롭다”는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해 고래밥의 중량을 56g에서 40g으로 줄이는 대신, 가격을 1000원에서 700원으로 낮췄다.
아울러 어린이들의 선호도가 높은 양념치킨맛이 전체 매출 중 20%를 차지하며, 매출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