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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북방경제의 선도적 역할 할 것"…강원연구원 김진기 연구위원

북극해 진출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위치…북극해 운항 제2쇄빙연구선 모항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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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9.21 12:56:24

"동해시는 미래 유라시아 철도연결을 통한 대륙진출, 북극항로 및 북방물류거점, 북극지역 중심공항, 북방 크루즈관광 출발지, 북극해 거버넌스 중심지 등 북방경제의 선도적 역할을 할 중요한 지점에 있다"


강원발전연구원 김진기 연구위원은 20일 오후 1시30분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북극해 시대 포럼에서 '북극해 연구⋅탐사 허브: 동해시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북극해 탐사연구 허브로서 동해시의 역할은 북방물류와 교역의 중심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동해항의 역할 모색과 북극해 시대 준비를 논의하는 `북극해 시대 포럼'이 이날 관련 전문가와 극지연구소, 공무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동해시와 강원발전연구원이 주최하고 이철규(동해·삼척) 국회의원실에서 후원한 이날 포럼은 동해항을 북극 항로 시대를 개척하는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고 북극해와 주변 지역에 대한 과학적 탐사의 현황과 미래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발전연구원 김진기 연구위원은 이 자리에서 "국가 북방교역의 거점지역 확보라는 면에서 강원도는 현재 최적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동해시 북극센터 설치 및 제2쇄빙연구선 모항지정은 국가차원의 방향에 힘을 더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국가 R&D자원의 균형적배분이라는 면에서도 동해시는 제2쇄빙연구선 모항과 극지연구소 산하 북극센터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동해안 해안선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강원도 지역에는 해양과학기술원의 지역연구소, 부설기관 등이 부재한 실정이다.


국내 해양연구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본원(2017년 부산 이전)을 중심으로 전 세계 해양을 연구중이다.


또 동해, 남해, 서해(예상)와 제주도 산하연구소가 영해의 권역별 특성을 연구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 북극해 탐사를 목적으로 제2쇄빙연구선 건조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북극연구의 수요에 따른 것으로, 남극과 북극을 각각 전담하는 쇄빙연구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아라온호는 남극을, 제2쇄빙연구선은 북극을 각각 전담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극지연구소 소속 아라온호은 인천이 모항으로, 남극과 북극을 오가며 탐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 및 동해시, 강원발전연구원은 북극해를 운항 예정인 제2쇄빙연구선의 모항이 동해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강원도는 그간 해양연구의 인프라가 전혀 없는 불모지였으나 제2쇄빙연구선 동해항 모항 지정 시 북극해 탐사·연구의 허브 역할을 맡게 돼 국가 R&D 인프라의 균형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확정되면서 2017년 완공될 원주~강릉 고속화철도와 더불어 동해안과 수도권 교통망이 개선된 것도 힘을 보태고 있다.


김진기 연구위원은 "강원도는 북방지역 및 북극해 관문지역으로 역할이 예상된다"며 "동해시는 동해항3단계 확장에 따라 북방물류 및 북극항로 선도지로서 역할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해시 역시 동해항을 북극항로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동해항을 북극항로시대를 개척하는 거점항만으로 선점하는 등 동해안이 북극 항로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학계에 관심을 표명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라며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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