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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잃어버린 30년' 가수 설운도를 홍보대사 위촉 "통일의 노래 부르고파"

"탈북민들과 작사 작곡한 '통일의 노래' 함께 만들어 통일의 관문 파주시에서 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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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6.09.21 12:53:01

▲이재홍 파주시장과 잃어버린 30년 가수 설운도가 홍보대사 위촉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파주시)


실향민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노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그리웠던 30년 세월..." 노래가사를 담은 '잃어버린 30년'의 가수 설운도 씨가 통일의 관문 파주시의 문화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돼 화제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21일 파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각 국장들과 문화관광과 관계자, 손희정 의회운영위원장, 손배옥 자치행정위원, 이근삼 도시산업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운도 씨에게 파주시 문화관광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이산가족의 아픔을 전세계에 공감하고 나눌 수 있게 하는 이산가족 특별전 '만남의 강은 흐른다'가 임진각에서 열리고 있는 시점에 실향민의 아픔을 담은 '잃어버린 30년'의 가수 설운도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은 적절하다는 평이다.

이 자리에서 가수 설운도 씨는 특별한 제안을 해 주목을 받았다.

"(제 생각에) 통일은 정치외교를 통해서가 아니라 민간외교를 통해서 앞당길 수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민간외교는 문화다"라며 "통일 노래를 파주시에서 만들어 발표하면 좋겠다. 탈북자 중에서 작곡, 작사를 하고 우리들도 작곡 작사를 같이 해서 통일의 노래를 만들어 임진각 등 파주에서 알릴 수 있다면 통일에 대한 염원이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수 설운도씨가 파주시 문화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파주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파주시)


이재홍 시장은 "파주시 임진각 등에 안보 관광을 오는 분들이 매년 600만에서 700만이다. 이는 에버렌드 다음으로 많은 관광객 숫자다. 파주시에는 그 외에도 마장休프로그램 등 많은 관광자원이 있다"며 "이산가족이 처음으로 상봉한 83년, 잃어버린 30년으로 실향민들의 애환을 노래해 국민가수가 되신 설운도 씨가 파주시의 문화관광 홍보를 맡아 줘서 감사한다"고 말했다.

특히 손배옥 시의원은 "서울에서 파주시를 볼때 북한과 접경을 이룬 최전방으로 생각해 이곳에 오기를 무서워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이러한 부정적인 개념이 없어지도록 또 파주시가 통일관문이라는 생각을 갖을 수 있도록 전국 국민들께 많이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손희정 의원도 "파주시의 홍보대사로 가장 적합한 분이 오셨다"며 "앞으로의 먹거리는 문화 관광산업이므로 많은 관심을 갖고 파주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근삼 의원도 "과거 85년 임진각 책임자로 있을 때 잃어버린 30년의 한을 어떻게 풀어드릴 수 있을까 생각을 했었다"며 "남북교류 및 남북의 쌍방 문화교류를 위해서는 남한의 연예계의 축을 이루고 있는 설운도 씨가 적임"이라고 말했다.

파주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설운도씨의 대중적인 인기와 친근함이 문화 관광 도시로서의 파주를 알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해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설운도씨는 1982년 KBS 신인탄생으로 데뷔해 잃어버린 30년 외에도 다함께 차차차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트로트 가수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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