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병원은 20일 오후 2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900여명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뮤지컬 하트비트를 무대에 올렸다.
학교폭력 예방 연극인 뮤지컬 하트비트 공연은 국립춘천병원이 주최하고 강원도교육청과 춘천교육지원청이 지원했다.
이날 공연은 학교폭력과 자살문제가 가장 뜨거운 이슈인 교육계의 현실을 반영해 공연을 통해 치유와 예방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뮤지컬 하트비트는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기의 학교폭력, 왕따, 자살예방이라는 주제를 연극적 퍼포먼스와 타악을 접목한 뮤지컬 공연으로 진행됐다.
공연은 폭력과 왕따, 애정과 관심, 방관과 오해, 우정과 사랑, 상처와 눈물이라는 5가지 Key-word로 구성됐다.
또 2016년 학교폭력예방 공모전 수상작품인 플래시 몹·로고 송 상영, 포스터 전시, 학교폭력 OX퀴즈, 친구와 함께 하는 포토 존 등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박종익 국립춘천병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 내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공연을 통해 회복과 소통의 장이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소속 국립춘천병원은 2006년부터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으며, 2013년부터 강원도 내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증진과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