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9.10 17:48:26
9일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지난 2일 연세대 원주캠퍼스 미래관에서 헬스케어 그룹 (주)바디프랜드와 PEMF(자기장발생장치)를 이용한 복합 치료 자극장치의 특허 양도 계약식을 가졌다.
연세대 원주산학협력단은 기업 탐색 및 발굴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과정을 이용흠 교수 연구팀과 긴밀하게 협력해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성사시켰다.
기술이전된 PEMF(Pulsed Electro-Magnetic Field)는 펄스형태의 자기장을 통해 인체 내 세포 활성화를 촉진시켜 근골격계 등 다양한 부위의 질환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기술이다.
세포나 조직에서 생체와 전류를 유발시킬 수 있어 신경, 근육, 골, 장기조직과 같이 다양한 적용에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최대 500Gauss 이하의 펄스형 시변 미약자기장(PEMF)을 적용한 방식으로 자연치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는 복합 치료 자극장치를 응용해 1차적으로 근육통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형 안마의자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추가 공동연구를 통해 최고의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 PEMF의 강도와 주기 등을 탐색할 계획이다.
이 기능을 안마의자에서 구현해 일반가정에서도 의료기기의 치료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공통관심분야에 대한 각종 산학협력 활동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연세대 이용흠 교수와 원주산학협력단 TLO팀이 바디프랜드의 실무자들과 협력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용흠 연세대 의공학부 교수는 "최근 들어 자기장이 인체조직 및 세포에 매우 긍정적인 치료효과가 발표되면서 자기장 관련 의료기기가 급성장 하고 있다"면서 "자기장은 매질특성에 관계없이 투과하는 성질이 있어 인체의 표피부터 심부조직에 이르기까지 자극이 가능하고 해부학적 구조 및 위치에 관계없이 모든 부위에 자기장을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계약을 계기로 바디프랜드와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과 밀접한 산학연계를 통한 다양한 상품개발로 이어져 기업의 매출증대 및 경쟁력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