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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교내 장학금 확충 정부재정지원제한 불이익 최소화

학과별 우수입학생 수업료 일부 면제 등 장학혜택…내년 재정지원제한 탈피 위해 학사구조개편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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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9.07 10:48:39

▲상지대학교 전경.

상지대학교가 학과별 입학성적 우수자에게 수업료 일부를 면제한다. 또 수시모집 합격자 중 최종 등록자에게 입학금 면제를 검토하는 등 다양한 장학혜택을 실시할 예정이다.


7일 상지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5일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와 관련 교무위원회를 열어 현 상황을 타개하는 데 총장을 비롯한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았던 상지대가 구조개혁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하고 전면 재정지원제한 조치했다.


이에 따라 신·편입생에게 국가장학금 Ⅱ 유형 제한과 학자금 대출 50%가 제한되고, 내년 정부 재정지원사업 참여가 전면 금지된다. 또 기존에 선정됐던 재정지원사업의 지원금도 받을 수 없다.


상지대 측은 이와 관련 유감스런 결과라는 입장으로, 정부에서 지원하는 재정만 지원받지 못할 뿐 부실대학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상지대는 신입생과 재학생에게 불이익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교내 장학금을 확충·지원할 방법을 적극 모색 중이다.


또 2017학년도 수시 합격자의 예치금을 없애 수험생의 부담을 덜어주고, 성적에 따라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우수입학생 유치를 위해 학과별 성적 우수자에게 수업료 일부를 면제하고, 수시모집 합격자가 최종 등록할 경우 입학금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상지대는 그간 교육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국제대학을 신설하고 개교50주년 2024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실행중이다.


중장기 발전계획에는 기숙사 신축, 교육 기자재 확충, 사회 맞춤형 특성화에 따른 학생지원 예산의 대폭 확대 등 학생 및 교육체계 개선을 위한 대응책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졸업생도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기 위한 'AS 학기제'를 실시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상지대 관계자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전혀 불이익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학사구조개편 등 대학구조개혁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고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내년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반드시 오명을 벗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지대학교는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201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1813명 중 1346명(74.2%)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일반전형,면접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지역인재전형, 특기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전형, 교육기회균등전형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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