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9.07 08:46:36
강원도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닷새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제42회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6일 도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297개 분임조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강원도 대표로 한국동서발전 동해바이오화력본부 분임조 EWP 등 16개 팀이 출전, 금메달 6, 은메달 2, 동메달 8개를 획득했다.
한국남동발전㈜ 영동본부는 4개 분임조가 동시에 참가, 이중 분임조 '비상'은 금상을 수상했다. '비상'은 발전소의 장기 운영에 따른 노후화로 인한 잦은 고장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고효율‧고품질‧저원가 시스템 구축을 통한 설비종합효율과 자주 보전율을 극대화시킨 사례를 발표해 설비(TPM)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뉴보텍 '한마음' 품질분임조는 설비종합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부적합품률을 감소시키는 사례발표를 통해 도내 참가 중소기업 중 유일하게 금상을 차지했다.
도와 한국표준협회 강원지역본부는 전국 대회를 앞두고 도내 3개 기업에 품질분임조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맞춤형 품질경영 컨설팅을 실시했다.
수상 분임조 팀들은 오는 11월 2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포상을 받을 예정이다.
이중훈 한국표준협회 강원지역본부장은 "강원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얻었다"면서 "이를 토대로 품질분임조에 소외돼 있던 강원도가 앞으로는 품질경영활동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승기 도 기업지원과장은 "2018동계올림픽의 개최지인 평창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방문객들이 2018 동계올림픽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도출된 우수사례는 강원도 기업지원 정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전국 산업체와 공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대회로,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산업체의 전국 체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