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국회의원이 국토순례지원법을 대표발의했다.(사진= 박정의원실)
"조국의 산하를 체험하는 여행인 '국토순례'를 적극 권장하고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자"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파주시 을)은 지난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토순례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발의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토순례를 통해 청년은 암담한 미래를 개척해 나갈 용기를 얻고, 중년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치유와 충전을 얻고, 한국인과 결혼해 다문화가정을 꾸린 이들에겐 배우자의 조국을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것"이라며 이번 국토순례지원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애국심과 인문정신을 담은 국토순례지원법이 시행되면 국토순례가 상시적인 문화관광 트렌드로 자리잡아 여행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토순례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김관영, 어기구, 윤후덕, 박남춘, 박주민, 배덕광, 이찬열, 홍영표, 문미옥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국토순례 대표발의에 나선 박정 의원은 "해외여행을 가는 국민들이 비약적으로 늘었는데, 평생 살아갈 조국의 산하와 지리에는 정작 단편적으로 밖에 잘 모른다"며 "많은 이들에게 조국의 산과 강과 마을 이모저모를 가까이 접하면서 관습, 유적, 인심, 풍물, 음식, 특색 등에 대한 견문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태어나고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이 땅의 가치와 본연의 모습을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직면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국토순례 지원 제도를 마련함으로써 의인이나 위인들이 걸었던 숭고한 뜻을 답사하도록 권하기도 하고, 통일과 평화의 중요성도 깨닫게도 하고, 무엇보다 국민들 저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정신적 성숙의 계기가 되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