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일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델라 라나(Della Lana)’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매장은 1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5일 센텀시티점, 8일 본점 등 3개 지점에 잇따라 문을 연다. 연말에 문을 여는 동대구점을 비롯해 내후년까지 10여개로 매장을 늘려 3년차에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델라 라나는 상품기획 및 디자인·제작·판매·브랜딩까지 모든 과정을 백화점이 직접 하는 브랜드로, 기존의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이나 직수입 상품으로 편집숍을 구성하는 백화점 브랜드 사업과는 차이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격대는 백화점에 입점한 캐시미어 브랜드의 절반 수준인 40만~60만원대로 판매한다. 주요 타깃 고객층은 백화점을 이용하는 40~50대이며, 코트, 재킷, 카디건, 점퍼 등 상의와 바지, 치마, 드레스, 악세서리 등 총 125개 상품을 판매한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무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1년간 상품 원사 수입부터 디자인과 제작까지 직접 준비했다”며 “이번 론칭은 백화점 경쟁력의 핵심인 상품 차별화 노력 중에서도 우리 백화점을 이용하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백화점이 맞춤형으로 직접 만든 국내 최초의 시도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