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버블리마켓 2016'이 '키덜트마켓'을 테마로 다음달 3~4일 선보인다. 캐릭터를 활용한 제작 상품 등을 자유롭게 구경하고 구매도 할 수 있다.(사진=복합문화협동조합 이음)

장난감을 좋아하는 어린이와 어른들을 위한 마켓이 마련된다.

문화기획자들의 협동조합 복합문화협동조합이음이 2013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프로젝트 '피버플리마켓' 2016 시즌을 다음달 3~4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연다. 시즌별로 콘셉트와 목표를 설정해 다양한 시도를 해온 피버플리마켓의 이번 시즌 테마는 '키덜트마켓'이다.

이번 행사는 기존 플리마켓에서 한층 진화한 축제형 마켓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디자인재단 공예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서울디자인재단과 공동 주최한다. 거리마켓과 공간 활성화 차원에서 진행해 온 실내마켓에서 시도할 수 없었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9월 3~4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계속되는 키덜트마켓은 평일마켓과 주말마켓으로 구성된다. '아이처럼 상상하고 신나게 즐겨라!'는 슬로건으로 판매자와 소비자가 아닌, 모두가 축제 참가자로서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및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키덜트마켓에 참가하는 판매자가 캐릭터 코스프레를 하고 참가할 경우, 판매 품목에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 40팀으로 마감된다. 시즌 동안 초반 회차에 참가했던 판매자들은 다음 회차 마켓에 우선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캐릭터 코스프레를 하고 마켓을 찾은 구매자들에게는 20%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더불어 키덜트마켓 기간 동안 우수 판매자로 선정된 판매들과 함께 10월 31일 할로윈에 열리는 파이널마켓을 진행할 예정이다.

키덜트마켓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만큼 특색 있는 상품들을 보유한 판매자라면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하다. 캐릭터를 활용한 제작 상품(직접 창작한 캐릭터,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 제품), 재미있는 아이디어 용품, 키덜트 제품(피규어, 드론, 나노블럭, 퍼즐, 베이비돌, 프라모델 등), 커스텀 제품(커스텀쥬얼리 등), 어른들의 취미 활동을 위한 DIY 공구류 등을 판매한다면 참가 신청 가능하다. 이외에도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들이 구성된다. 특히 캐릭터 코스프레를 하고 참가한 판매자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이 될 캐릭터퍼레이드도 준비된다.

피버플리마켓에서는 현장에서 판매하는 피버코인을 구매해 마켓에서 판매되는 물건들을 구매할 수 있다. 현금이 부족하거나 카드결제를 하고 싶을 때 5000원과 1만 원 권으로 이뤄진 피버코인을 원하는 만큼 구매해서 사용하고 사용 후 남은 코인은 현장에서 환불할 수 있다.

참여안내 및 행사관련 정보는 피버플리마켓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판매자는 별도의 예약신청 페이지를 통한 사전신청 후 마켓에 참가할 수 있다.

복합문화협동조합 이음의 박현정 대표는 "가족 단위로도 찾을 수 있는 유쾌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라며 "서울혁신파크의 입주기업, 단체의 혁신형 인재들의 참여와 다양한 참가자들의 참신하고 신선한 시도들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