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관리공사(사장 임태모)는 고양시의 감사 결과 공사의 모 사업부 간부직원(4급, 50세)이 2014~2015년 같은 부서 여직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접촉이 확인됐다며 성비위 직원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모 사업부 간부직원인 A(4급, 50세)에 대하여 성관련 비위가 시청에 제보돼 시의 감사부서 조사결과,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여직원을 상대로 2014년 1차례의 부적절한 신체접촉(갑자기 껴안음)과 2015년 부적절한 신체접촉 시도(껴안으려 함)가 있었던 사실이 확인 되었고, 또한 ‘단둘이 영화를 보고, 저녁식사를 함께하자’는 등의 성희롱적 발언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어 통보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임 사장은 "비록 과거 1~2년 전에 벌어진 일이지만 피해 여직원의 추가 피해를 막고,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정밀한 보강조사를 실시한 후 법-규정에서 정한 범위 내에서 가장 엄중한 처벌을 인사위원회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이와 유사한 성관련 비위가 발생하는 사례가 없도록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사내에 고충상담 전문 직원을 육성하여 동성 직원에 대한 개별 상담을 통해 직원의 고충을 발굴․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해 성비위 문제와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2014~2015년에 발생한 사건으로 2016년 8월 12일 시 소통마당 청렴실천결의에서 밝힌 강화된 '고양시 공직자 및 산하 임직원 10대 청렴 행동수칙'과는 별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