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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DJ) 대통령 핵심인사 뭉쳤다...최성 고양시장 위원장 자격 참석

박지원 원내대표 "햇볕정책 통한 남북화해협력시대의 김대중 대통령 의지를 받드는 자리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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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6.08.17 17:51:02

▲(왼쪽부터) 김한정·황주홍 의원, 박주선 국회부의장, 최성 고양시장, 박지원 원내대표, 최경환 의원(사진= 고양시)


최성 고양시장은 17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재)김대중기념사업회 김대중 사상계승발전 위원장 자격으로 김대중 대통령 서거 7주기 국회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발제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핵심인사들인 박지원 원내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 최경환 의원, 김한정 의원, 황주홍 의원 등이 참석해 추모의 시간을 갖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김 대통령의 평화철학의 의미와 필요성을 논의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위원장으로서 인사말을 통해 "오늘 세미나를 계기로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철학을 재조명하고 계승·발전시키려는 의지를 한데 모으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과거 김대중 대통령 곁을 지켰던 박지원 원내대표 등 김대중 대통령(DJ)의 핵심인사를 일일이 소개했다. 

▲최성 고양시장이 김대중 대통령 서거 7주기 국회 세미나에서 위원장으로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고양시)


김대중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을 역임한 바 있는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늘 이 뜻깊은 토론회가 저와 함께 김대중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모셨던 최성 시장을 중심으로 개최돼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2006년 북한 2차 핵실험을 규탄하면서도 노무현 대통령과 당시 한명숙 총리를 설득해 햇볕정책의 지속과 남북화해협력시대를 이어나갔던 김대중 대통령의 의지를 받드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세미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고양시)


또한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최근 남북 통일을 그토록 염원하고 통일의 문을 활짝 열었던 김대중 대통령의 빈 자리가 더욱더 크게 느껴지며, 이럴 때일수록 ‘평화가 있는 곳에는 경제가 따라온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을 토대로 한반도 평화정책 기조를 형성해야 한다”며, “특히 오늘 이 토론회를 주도한 최성 시장께서 그간 다부지게 추진해온 ‘고양 평화통일특별시’의 구상이 반드시 실현되어 한반도 평화정착에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청와대 제1부속실장으로 일했던 당시를 언급하며 “최성 시장은 저와 박지원 당시 비서실장님과 함께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한 주역이었으며, 국제정치 전문가이자 청와대 통일비서관으로서 남북정상회담을 뒷받침했던 빼어난 전략가였다”며, “최 시장이 고양시를 단순히 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동북아의 중심도시, 평화통일의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실천해나가는 것을 보며 동료로서 큰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비서관부터 김대중평화센터 대변인까지 김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은 “고양시가 평화의 도시이자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에 대해 최성 시장과 고양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국가적으로 상황이 어려울수록 지자체와 시민단체의 평화운동은 무엇보다 소중하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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