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인향은 오는 20일 김포아트홀에서 연극 '각시야 각시야, 우렁각시야'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경기문화재단 ‘2016년 전문예술단체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작품 연극 '각시야 각시야, 우렁각시야'는 김포설화 '우렁각시'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인간 본연의 감정과 탐욕, 끊임없는 이기심을 여과 없이 표현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집단이기주의로 인해 인간이 얼마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지를 세심하게 묘사하는 작품이어서 현대를 사는 시민들에게 큰 의미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극단 인향 관계자는 "대학로 및 전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수미 작가의 작품인 이번 연극은 초연창작물로 김포연극협회 회원이며 한국 연극계의 떠오르는 신세대 연출가이자 차세대 연출가로 주목받는 이성권연출가와의 만남이 벌써부터 한국연극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방송, 연극, 영화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심양홍씨가 구래어르신역으로 등장하며 오랫동안 지역에서 연극 활동을 하고 있는 탤런트 겸 연극배우 노영화씨가 극중 마송의 어머니이자 우렁각시를 구박하는 시어머니역을 맡았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에서는 오랜만에 접할 수 있는 창작초연연극"이라며 "흔히 알고 있는 내용의 우렁각시 설화를 김수미작가가 새롭게 재해석해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을 비판한 아주 퀄리티있는 무대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20일 토요일 오후 4시와 7시 2회공연이며 경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기도, 김포문화재단, 김포예총, 김포연극협회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 작품은 김수미 작, 이성권 연출로 출연진은 심양홍, 노영화, 김인철, 최유미, 박현철, 정윤경, 이광용, 김지한, 오수지, 유진영, 김동기 등이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