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가 단체전 8강에서 싱가포르에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3일 루마니아에 3-2로 승을 거둔 한국 여자탁구팀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싱가포르팀에는 세계랭킹 4위 펑티안웨이가 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이 가운데 개인 단식 16강에서 탈락했던 전지희가 싱가포르와 경기에서 단식과 복식 승리를 거머쥐기도 해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두 번의 단식에서 한국팀 맏언니인 서효원은 0-3으로 모두 패배했고, 단체전 4강 진출에 실패하자 눈물을 보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공동 취재 구역에서 "내가 내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애들은 잘했는데, 저의 플레이를 다 하지 못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