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가 제3차 이사회에서 리베이트 영업행위를 지속하는 의심 기업에 대한 무기명 설문조사를 예정대로 실시 후 다수로부터 지목된 제약사의 명단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제3차 이사회는 오는 23일 낮 12시 서울 방배동 협회 4층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대표이사 또는 대표이사의 위임장을 소지한 CP 담당 임원만 참석할 수 있다.
참석 이사들은 여전히 불법 리베이트 영업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의 명단을 2개 이내에서 적어내게 된다.
결과를 취합한 후 다수로부터 지목된 회사의 명단은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명단 공개 회사 숫자와 구체적인 발표 방식 등은 추후 논의를 거쳐 확정된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통한 윤리경영 확립은 기업 생존을 위한 기본 조건임은 물론 국민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한 최소한의 의무이기에 자정 노력을 흔들림 없이 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