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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김포시 장기도서관 건립?...염선 의원 "LH분담금 지급 차질 없어야"

2007년 LH가 도서관 기부채납하기로 했으나 무산, 2014년 재개에 또 무산...이번엔 건립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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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6.07.27 08:56:27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07년 김포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한 김포한강신도시 內 '장기도서관'이 9년 만에 건립이 재개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포시의회는 지난 25일 본회의에서 '장기도서관 건립사업비 부담 협약체결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그러나 관련 상임위원회인 행복복지위 염선 위원장은 'LH분담금 적시 납부' 등 중요한 몇가지 필요 조건을 시에 요구했다. LH가 김포시에 조건을 제시하는 등 이유로 9년 간 도서관 건립이 두번이나 무산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장기도서관 건립 총 사업비는 154억원으로 LH가 112억원을 부담하고 국비 16억원에 시비는 약 17억원이다. 시는 나머지 부족한 금액인 약 9억원 충당을 위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2007년 LH가 장기도서관 기부채납 약속 무산...9년 만에 재개

LH는 지난 2007년 장기도서관을 시에 기부채납을 하기로 하고 시작했지만 2011년 감사원의 도서관 건립 책임에 대한 언급을 빌미로 2012년 LH는 장기도서관 건립을 철회했다.

하지만 국민권익위원회의 시정권고에 따라 도서관 건립을 다시 진행하기로 해 2014년 설계안을 확정했다. 그러나 또다시 LH가 다시 원당-태리 간 도로건설 사업비를 김포시가 부담하는 조건을 받아들이면 장기도서관 건립비를 지원할 수 있다며 조건을 걸고 나와 다시 미궁으로 빠졌다. 이에 김포시의회 관련 상임위인 행정복지위원회는 명확한 건립을 할 수 있도록 이번 동의안 가결에 몇가지 필요한 내용을 집행부에 요구하는 등 신중을 기하고 있다.

'행정복지위원회'의 염선 위원장은 원안대로 동의하면서도 LH 분담금 지급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점 등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필요한 내용을 집행부인 김포시에 요구했다.

염 위원장은 원안가결 후 요구조건으로 "다만 집행부에서는 LH에서 연도별 분담금이 적시에 납부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향후 시비 9억원이 추가 투입 예정이므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및 국비 등을 요청해 확보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염 위원장은 협약서 제10조를 문제 삼으며 "천재지변 등 불가피한 사유로 인해 협약 해지시 부담금 전액을 반환하는 내용의 협약은 불합리함으로 향후 협약 체결시 신중히 검토해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유영근 의장은 본회의 인사말을 통해 시의원들에게 "장기도서관은 한강신도시 등 주민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며 "시민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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