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에서 흑기사가 2연승을 달성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 - 복면가왕'에서는 새롭게 가왕에 오른 흑기사에 도전하는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뮤지컬 배우 윤형렬, 가수 럼블피쉬, 여자친구 은하, 소호대 출신 에스더 등 출중한 실력을 지닌 경쟁자들이 등장했지만 흑기사의 2연승을 막지는 못했다.
흑기사는 이날 '그리움만 쌓이네'를 불렀다. 마지막 에스더와의 접전 끝에 5표 차로 33대 가왕 자리를 지켰다. 그의 무대를 본 김영석은 "눈물바다가 될 것 같은 감동이 있었다"고 호평을 전했다. 혹기사는 "노래를 부르던 중 울컥해서 (청중단이) 공감을 못 할까봐 걱정했다. 또 열심히 (무대를) 만들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복면가왕'에서는 국카스텐 하현우가 9연승의 기록을 달성하며 사랑을 받았다. 뒤를 이어 더원이 가왕 자리에 올랐지만, 하현우를 그리워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도 사실.
이 가운데 하현우는 17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생중계에 등장해 전반전 1위를 거머쥐며 여전히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아직까지도 '복면가왕'에서도 하현우가 남긴 여운을 떨치지 못해 새로운 가왕들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흑기사는 청중단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흑기사의 유력 후보로는 로이킴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음악대장과 하면된다의 정체로 네티즌이 하현우와 더원을 정확하게 맞췄던 터라 이번에도 흑기사의 정체가 로이킴이 과연 맞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복면가왕'이 방송될 때마다 로이킴은 다음날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계속해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