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진욱이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고소한 여성 측의 새로운 주장이 나와 이목을 끈다.
앞서 고소녀 A씨는 지난 14일 이진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의 주장에 이진욱의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 측은 17일 “고소인 A씨를 무고죄로 고소했다.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진욱과 A씨는 오랜 지인의 소개로 만난 사이다. 이진욱이 A씨에게 호감을 가지고 만남을 이어가려고 했으며, 연인 사이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A씨의 법률대리인 측은 17일 보도 자료를 통해 “피해자는 지난 13일 자정 이진욱에게 강간을 당해 고소했으며, 두 사람은 연인도 아니었고, 호감을 갖고 있던 사이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날 처음 만났으며, 두 사람이 처음 본 바로 그날 범죄가 발생한 것이다. 두 사람 사이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회를 통해 쉽게 확인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피해자는 피고소인과 함께 거짓말탐지기 조사받기를 희망한다. 이미 경찰에 거짓말탐지기 조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화장실 성폭행 스캔들로 곤혹을 치루고 있는 박유천과 마찬가지로, 이진욱의 무죄 여부를 떠나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진욱은 17일 이날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