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아내의 초등학교 남성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의심해 살인까지 저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이모(26)씨는 부산 동구의 김모(44)씨를 흉기로 가슴 등을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났다.
이씨는 평소에 그의 아내가 초등학교 동창인 김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의심을 품어왔다.
이날 아내를 추궁한 뒤 경남 양산 자택에서 아내를 차에 강제로 태워 김씨 집을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씨는 김씨를 살해한 뒤 혼자 차를 타고 도주했으며, 경찰은 이씨 아내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양산경찰서 등에 공조수사를 의뢰하고 달아난 이씨를 뒤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