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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공익 재단 설립위해 개인재산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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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유림기자 |  2016.07.15 15:48:52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공익재단을 설립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 회장과 과학계 저명인사 등으로 구성된 발기인 7명이 창립총회를 열고 ‘서경배 과학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의 사재 출연금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과학재단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 활동을 개척하는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국내 신진 과학자를 발굴하고 그들의 연구 활동을 최소 5년 이상 장기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경배 과학재단은 이사회와 사무국, 자문위원회 등 조직을 갖추고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서 회장의 출연금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출연금 규모와 사업계획 등 구체적인 내용은 9월 출범 시 밝히겠다”고 말했다.

발기인에는 서경배 회장을 비롯해 김병기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오병하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 권승화 EY한영 대표이사, 임희택 법무법인 KCL 대표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서 회장은 이날 창립총회에서 “창의적인 연구를 통한 과학기술 발전 없이 인류의 발전을 이룰 수 없고 삶의 질 또한 과학기술 발전 없이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재단 설립 배경을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회사에서 하는 연구를 재단에서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이 재단은 모험적인 연구, 공익적인 연구, 장기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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