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멤버 박유천이 화장실 성폭행 혐의에서 벗어난 가운데, 성매매 특별법과 관련된 형사 처벌될 가능성과 박유천 측이 제기한 무고와 공갈 협박 등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유천은 화장실 성폭행 스캔들 한 달 만에 무혐의를 받았다. 지난 11일 강남경찰서는 “성관계의 강제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박유천의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고소녀들과 관계인 진술 등 정황들을 종합해 볼 때, 이들이 박유천과 성관계를 맺을 당시 강제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경찰은 15일 4건의 성폭행 고소건에 대해 무혐의로 판단,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송치했다.
그러나 박유천과 고소 여성 4명 중 1명과의 성관계 성격을 성매매로 규정했다. 경찰은 박유천 대해서는 성매매와 사기 혐의로, 이 여성에게는 성매매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박유천이 여성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었는지가 쟁점이다.
박유천의 화장실 성폭행 스캔들은 앞서 지난 6월13일 JTBC 뉴스룸을 통해 전국에 알려졌다.
술집에서 일하는 여성 A씨는 텐카페 화장실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이어 6월17일 B씨, 6월18일 C씨와 D씨가 연달아 박유천에게 성폭행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유천 측은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주요 매체들은 한류 스타인 박유천 사건을 일파만파 보도하기 시작했고, 그의 이미치 실추는 막을 수 없었다.
디스패치는 A씨와 박유천은 그날 성관계를 맞은 건 확실하며, A씨는 박유천의 정액이 묻은 팬티를 경찰에 증거자료로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또 그날 술집에서 몸쇼를 보여준 여성 N씨에게 박유천이 팁으로 30만원까지 뿌렸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채널A는 박유천이 A씨와 성관계 후 ‘60만원’의 대가를 지불했다고 보도했고, 논란의 핵심인 성폭행에서 성매매라는 무시무시한 혐의도 알려지게 됐다.
특히 유흥업소에서 벌어진 성관계이기 때문에 성매매일 가능성을 더더욱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성매매 혐의가 적용된다면 박유천과 고소 여성 양쪽 모두 처벌을 받게 된다.
현재 박유천은 성폭행 혐의에서 벗어났지만 땅에 떨어진 이미지를 회복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여기에다 이민기, 유상무 등 성 스캔들이 일어났던 다른 스타와는 다르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에 대해서 일말의 공식 사과도 없어, 비판 여론이 더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
박유천은 현재 서울 강남구청에서 군 복무를 대체하고 있으며, 복무 기간은 2017년 8월 말까지다. 군인 신분으로 일으킨 이번 스캔들의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