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7.13 14:55:12
박정 국회의원(파주을)은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중소기업진흥청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상공인사관학교에 입학생의 실질창업률이 평균 32.8%로 10명 중 약 7명은 창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사관학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신사업 분야 창업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이번 통계는 중소기업청 등 소관 기관 결산심사를 위한 전체회의에서 밝혀졌다.
이는 유사한 취지로 운영되고 있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이 입교 인원 대비 창업률이 평균 89.7%에 이르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볼 때 매우 저조한 실적이다.
자료에 따르면 소상공인사관학교는 2016년도 1기의 경우 142명이 입교해 47명이 창업해 33.1%, 2016년도 2기의 경우 163명이 입교해 53명이 창업해 32.52%로 평균 32.8% 창업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청년창업사관학교의 경우 2014년도 4기의 경우 307명이 입교해 284명이 창업해 92.51%를 기록하는 등 평균창업률이 89.7%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박정 의원은 "200억 원 사업에 창업인이 100명이라는 것은 결국 1명당 2억원씩 들였다는 것인데, 이는 500만원 가지고도 소호, 소창업을 하고파 하는 시민들이 부지기 수 인 점에서 보면, 너무 과도한 비용이 든 샘"이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예비창업자 지원프로그램의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