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7.07 15:45:22
예술의 전당 최고의 오페라 및 발레 공연을 파주시 3개 공연장에서 영상으로 VIP석보다 더 가까이 즐길 수 있게 돼 화제다.
파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임우영)은 예술의 전당에서 전국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이란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화사업'으로 서울 예술의 전당 우수 공연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온국민이 함께 보고 즐기며, 지역 문화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프로젝트다.
작년 ‘호두까기 인형’에 이어 2년 연속 상영하는 공단은 시민의 편의를 위해, 보다 가까운 문예회관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시민회관, 문산행복센터, 운정행복센터에서 동시 상영한다.
파주시시설관리공단은 각 공연장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라 바야데르'를 시작으로 8월 국립 현대무용단의 '춤이 말하다', 9월 국립 오페라단에 '마술피리'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VIP석에서도 볼 수 없는 배우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을 10대 이상의 카메라 앵글로 만들어 낸 현장감 있는 화면이 특징"이라며 "5.1채널 서라운드 음향을 적용해 일반 공연 실황과는 차원이 다른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스크린 속에 가득 담아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주시시설관리공단 임우영 이사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파주에서 접하기 어려운 국립 예술단체의 공연 영상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단이 운영하는 문예회관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여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첫 상영작 '라 바야데르'는 오는 27일 오후 7시에 시민회관, 문산-운정 행복센터에서 동시에 상영하며, 인터넷 예매(www.pajucf.or.kr)시 전석 무료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