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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연예계, 전대미문의 ‘성폭행’ 사건에 몸살 앓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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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정은기자 |  2016.06.27 13:04:02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후 강남구청에 출근하는 박유천 모습. (사진=방송화면캡처)

2016년 6월 연예계에 성범죄 혐의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은 단연 JYJ 멤버 가수 박유천의 ‘화장실 성폭행’ 혐의다.

박유천은 지난 6월10일 술집에서 일하는 여성 A씨로부터 “술집 화장실에서 박유천이 성폭행했다”고 피소를 당했다.

이를 시작으로 3명의 여자가 “나도 성폭행 당했다”며 연달아 박유천을 고소하고 나섰다.

6월10일부터 6월17일까지 1주일 사이에 박유천을 고소한 4명의 여자들의 공통된 증언은 ‘화장실’과 ‘성관계’다.

4명의 고소녀는 모두 “화장실에서 성폭행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며, 박유천은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만 부인했을 뿐, 화장실 성관계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박유천은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 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는 군인 신분으로써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일체의 사과가 없는 상황이라서, 여성보다 남성 네티즌들에게 더 질타를 받고 있다.

현재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첫 번째 여성을 무고, 공갈혐의로 맞고소했으며, 나머지 세 명의 여성들 역시 고소를 검토 중이다.

그러나 연예계에서는 박유천이 이번 성폭행 사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더라도 오랜 기간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지난달 31일 경찰에 자진출두해 고개숙이며 사과하는 유상무 모습. (사진=방송화면캡처)

또 앞서 지난달에는 개그맨 유상무가 20대 여성 B씨를 강남 모텔에서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B씨는 “연인 사이가 아닌 유상무로부터 원치 않은 성관계를 당할 뻔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유상무는 “B씨가 자신의 여자친구이며, 성관계를 거부해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도 계속 수사 중이며, 경찰은 성폭행 미수 정황을 뒷받침할만한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무는 성폭행 논란으로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상태다.

▲이주노는 2002년에 이어 다시한번 성추행 혐의로 입건돼 논란은 더 가중될 전망이다. (사진=방송화면캡처)

또 바로 어제 지난 6월26일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였던 가수 이주노가 성추행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입건됐다.

피해 여성은 2명이며, 이주노는 클럽에서 이들의 가슴을 만지고, 뒤에서 하체를 밀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CCTV를 확보한 상태이며, 피해자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주노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주노는 앞서 지난 2002년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20대 여성과 술을 마시다 본인의 음악작업실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전력이 있다. 당시 검찰은 피해자와 이주노의 합의 등을 참작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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