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6.23 15:54:01
지난 4월 14일 개막한 '경기 청년 및 대학생 인턴사업-취업역량 강화교육'이 23일 세미나 발표회를 끝으로 276명이 수료한 가운데 성료했다.
경기일자리센터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가 주관한 경기청년인턴 취업역량 강화교육은 취업컨설팅 프로그램 ‘청년이 나르샤’, 킨텍스 현장체험 등 청년인턴들의 취업역량강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이 사업은 만 34세 이하 도내 청년 및 대학생들에게 도청 및 도내 공공기관에서 근무를 통해 업무경험의 기회를 부여하고, 이와 함께 취업역량강화교육을 통해 취업에 도움을 줌으로써 청년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청년인턴들은 지난 4월, 5월 2회의 취업특강을 통해 스토리텔링 중심의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경력관리, 면접스킬, 이미지컨설팅, 자신감 제고, 스피치, 직장예절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청년일자리 박람회인 ‘청년드림 잡(JOB) 페스티벌’에 직접 참여하는 현장체험 학습의 기회도 가졌다. 또한 취업컨설팅 프로그램인 ‘청년이 나르샤’의 퍼스널 브랜드, 역량탐색, 면접대비 모의 면접실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강화교육 관계자는 "퍼스널브랜드는 차별화된 인재의 조건, 강점 탐색 및 활용 등 청년인턴들의 퍼스널 브랜드 정립에 기여했으며 역량중심채용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입직카드 및 에피소드 노트작성 등 청년인턴들의 역량을 발굴해 냈다"며 "특히 자기소개작성, 1분 스피치, 이미지 메이킹으로 이루어진 면접대비 프로그램과 함께 기업에서 이루어지는 면접장을 그대로 재현한 모의면접을 통해 청년인턴들은 면접관, 관찰자, 지원자 역할을 경험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면접현장의 분위기를 몸소 체험해 참가자들의 94% 만족도를 얻기도 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턴 정모군은 "이제껏 입사면접을 본 경험이 없었지만 이번 모의면접을 통해현장분위기를 간접적으로나마 익히고 면접역량을 키우는 시간이 되었다. 긴장한 탓에 실수도 많이 했지만, 뜻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취업역량강화교육의 마지막 날인 23일 경기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세미나 발표회에서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정책 제안'이라는 주제로 1차 심사를 통과한 15개조 85명의 인턴들이 논문을 발표해 최종 5개조가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는 경기일자리센터장, 대학교수, 기업임원 등 8명이 맡았다.
박덕진 경기일자리센터장은 “경기청년인턴사업은 도내 공공기관에서의 근무를 통해 업무경험을 쌓고, 이와 더불어 취업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청년들에게는 업무경험과 취업역량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요즘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실업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라고 말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