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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반란', 베트남 선원이 한국인 선장·기관장 살해...이유는?

술에 취해 살해...범인들, 선원들에 의해 격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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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이수기자 |  2016.06.20 11:13:16

베트남 선원이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오전 2시께 인도양 세이셸 군도 인근 해상에서 운항하던 부산 광동해운 소속 광현 803호(138t) 원양어선에서 베트남 선원 B(32)씨와 C(32)씨가 선장 양모(43)씨와 기관장 강모(4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선상 살인사건이 나자 인도네시아 항해사가 해경 당국에 신고했다. 술에 취해 기관장 등을 살해한 베트남 선원 2명은 현재 다른 선원들에 의해 제압돼 배 안에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항해사 이모(50)씨가 인도네시아 선원과 함께 소말리아 모가디슈 동방 850마일 해상에서 광현 803호를 운항하고 있으며 약 4일 뒤 세이셸 군도로 입항할 예정이다.

이 어선에는 선장과 기관장 등 한국인 선원 3명, 베트남 선원 7명, 인도네시아 선원 8명 등 총 18명이 탑승했다.

부산 해양경비안전서는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현지에 수사팀을 급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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