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요 IT·전기·전자업체들의 여직원 비중 추이. (사진=CEO스코어)
국내 IT·전기·전자업체들이 고용한 여직원의 비중이 나날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작년 기준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포함된 IT·전기·전자업체의 여직원 비중이 25.9%로 2년 전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고 전했다.
비교대상 회사 중 12곳이 2년 새 여직원 비중이 낮아졌으며, 여직원 비중이 커진 곳은 7곳에 불과했다.
서울반도체(-8.4%), 우리조명(-6.7%), 삼성디스플레이(-5.6%), 대한전선(-4.1%), SK하이닉스(-3.1%), LG이노텍(-2.1%), LG디스플레이(-2.1%) 등은 하락폭이 컷고, 삼성전기(-1.4%), 삼성·LG전자(-0.6%), 삼성SDI(-0.1%) 등은 하락폭이 작았다.
LG실트론의 여직원 비중은 2.1%포인트 상승해 비교대상 회사 중 가장 비중 상승폭이 컸고, 에스에이엠티(2.0%), 엘지엔시스(1.8%), 휴맥스(1.5%), LS전선(0.6%), 가온전선(0.3%), 일진전기(0.2%) 등은 여직원 비중이 늘어난 곳으로 꼽혔다.
여성임원이 재직 중인 회사는 모두 9곳이었으며, 삼성전자의 여성임원이 44명으로 가장 많았다. LG전자와 삼성SDI는 3명씩, LG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SK하이닉스·삼성전기·휴맥스·우리조명에는 1명씩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