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6.13 15:26:40
국제모피협회(IFF)는 지난 8일 한국 섬유산업연합회 빌딩 2층에서 아시아지역 연례 행사인 '아시아 퍼 워크샵 로드쇼'를 개최하고 글로벌 모피 산업의 동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워크샵에는 아시아지역 대표인 켈리 쑤, 네덜란드 디자이너 코엔 카스텐, 멕시코 기업가 겸 디자이너인 에르네스토, 태림모피의 이주현 디자이너와 패션 담당 기자, 패션 블로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아시아 지역 대표(CEO)인 켈리 쑤는 모피산업에 대한 설명과 모피 소재의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모피 트렌드, 새로운 모피 테크닉 등 이번 겨울 시즌에 유행 할 트렌드를 소개했다.
켈리 쑤 대표는 "2016년 초반 밀라노에서 열린 패션위크에서 무려 86%에 달하는 디자이너가 모피를 사용했다. 패션 재료로 쓰이는 모피는 많은 봉재 기술을 필요로 하며 가장 길고 풍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라며 "오늘날 모피는 젊고 진보적이며 컬러풀하고 패셔너블하다. 따라서 모피 산업의 가능성과 진보적인 기술은 모피를 사계절 내내 구애 받지 않고 쓰이는 패션 소재로 탄생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아 퍼 워크샵 로스쇼에서는 모피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 및 오해를 해소하는 자료들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켈리 쑤 대표는 "석유 화학 재료의 부산물인 페이크 퍼나 합성 재료들과 달리 천연 모피는 박테리아에 의해 무해 물질로 분해돼 환경에 해가 되지 않으며 재생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제모피협회(IFF)의 신진디자이너 양성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특히 특히 신진디자이너 양성 프로그램 참여자였던 네덜란드 디자이너 코엔 카스텐(Coen Carsten), 멕시코 기업가이자 디자이너인 에르네스토(Ernesto Hinojosa Ruizs)가 참석해 그 간의 경험 등 모피 디자인의 세계에 대해 스피치를 진행해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코엔 카스텐(Coen Carsten)은 그의 컬렉션에 모피를 사용한 사례 및 활용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모피를 얇고 탄력성 있게 만들어 탄생한 니트웨어를 소개했다. 또한 에르네스토(Ernesto Hinojosa Ruizs)는 이브닝 드레스와 가방, 신발뿐 아니라 그의 여러 컬렉션에서 사용된 모피의 폭넓은 활용범위에 대해 설명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외에도 국내 디자이너로 태림모피에서 활동 중인 이주현씨가 참석해 모피의 트렌드와 기술 등을 설명했다.
또한 국제모피협회(IFF)는 지난 2015년 10월 14일에 한국모피협회(KFF)의 후원으로 콘래드 호텔에서 '제2회 아시아 모피 디자인 콘테스트'를 진행해 한국, 중국, 일본 등 차세대 디자이너들을 양성하기도 했으며 각국을 대표하는 6명의 디자이너들의 신진디자이너 쇼케이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