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6.07 12:11:08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6월부터 10월까지 시가 소유한 토지 등 공유재산의 이용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효율적인 공유재산 관리로 예산 낭비 사전 예방 및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마련된 것.
특히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전국 최초로 클라우드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인 ‘클라우드 GIS 공유재산 공간정보’가 도입돼 조사에 활용된다.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란 각종 행정정보과 지리공간정보를 융합해 시각적으로 지원하는 도구로 그 중 최신 기술이 '클라우드 GIS'로 알려져 있다.
실태조사 대상은 인천시가 소유한 토지 총 3만 2000여 필지인 6018만 3000㎡다. 이중 행정재산은 3만 132필지 5342만 2000㎡이고, 일반재산은 2299필지인 676만 1000㎡다.
시는 내실 있는 실태조사를 위해 지난 5월말까지 공유재산 기초자료 정비를 완료했다. 6월부터는 시와 군·구가 합동으로 현지조사를 일제히 실시해 토지의 이용 현황, 각종 지적공부와의 일치여부 등을 집중 확인하는 한편, 공유재산의 보존·관리 등에 필요한 각종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통해 나타난 재산관리의 문제점을 보완해 재산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활용 방안을 강구해 공유재산의 가치를 제고시킬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클라우드 GIS 공유재산 공간정보 도입으로 공유재산 정보를 원클릭으로 조회할 수 있는 정보 지원 환경이 마련됨으로써 정보공유를 통한 효율적인 업무 처리는 물론, 정부 3.0 기반 부서 간 협업행정을 구현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조사 결과 보존부적합재산에 대해서는 실수요자 위주로 매각을 추진해 주민불편 해소 및 세입증대를 도모함으로써 재정 건전화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인천)=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