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해체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 라디오스타'는 '오~러브~젝키 사랑해' 특집으로 꾸려졌다.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시즌2 주인공으로 출연해 화제가 된 젝스키스 은지원, 이재진, 강성훈, 장수원, 김재덕이 출연했다. 개인 사업으로 연예계를 떠났던 고지용은 출연하지 않았다.
이날 멤버들은 해체에 관련된 이야기를 속시원히 털어놓았다. 젝스키스는 최고의 인기를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활동은 3년 정도만 한 뒤 해체해 많은 추측들이 오갔던 상황.
은지원은 '무한도전'에서 "그때 주위에서 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음반은 50만 장이 팔린 상태였다. 그런데 자꾸 망했다고 하니 화가 났다. 이럴 바엔 해체하자"고 말한 바 있다. 강성훈은 "정상에 올랐을 때, 이때 해체해야 맞는 거라는 생각이 그땐 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은지원은 살인적인 스케줄이 있었음을 밝혔다. 은지원은 "그때 당시 견디기 힘들 정도로 스케줄이 많았다. 한 해에 앨범 활동, 영화 촬영, 뮤지컬 무대까지 다 소화했다. 이렇게 바쁘다 보니 앨범 녹음도 6명이 뭉쳐서 다 같이 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매니저와의 불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은지원은 "회사 사장님의 관계보다 멤버들과 더 가깝게 지냈던 매니저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며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활동을 더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