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제주도 동영상’ 논란에 휩싸였던 이찬오 셰프가 현재 출연중인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앞서 이찬오는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문제의 동영상이 일파만파 퍼졌다. 해당 영상에서 이찬오는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을 무릎아 앉힌 채 백허그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이찬오는 방송인 김새롬과 백년가약을 맺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고, 두 사람은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과감한 애정표현을 할 정도로 ‘잉꼬부부’임을 과시했다. 이 때문에 “바람을 피운 거 아니냐”는 의혹으로까지 확대됐고, 네티즌들의 비난은 쏟아졌다.
논란 당시 이찬오 측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여자사람친구’일 뿐, 외도는 전혀 아니다. ‘2016 제주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의 뒷풀이 현장을 통역 알바생이 장난으로 촬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새롬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진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이찬오 셰프와 저 괜찮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는 글을 게시하며 사태를 수습했다.
그러나 이찬오 셰프는 같은 방송에 출연 중인 다른 셰프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와 JTBC ‘쿡가대표-샌프란시스코 편’ 등 현재 출연중인 방송 프로그램을 모두 자진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JTBC 예능국 고위 관계자는 한 언론을 통해 “안타깝지만 이찬오 셰프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이미 녹화된 방송분 이외에 추가 촬영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