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5일부터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나선다.
이번 순방엔 역대 두 번째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22일 박 대통령의 순방과 관련한 브리핑을 가졌다.
안 수석에 따르면 아프리카·프랑스 순방에 참여하는 경제사절단은 총 166개사(169명)다. 이달 초 이란 순방에 236개사(236명)가 동행했던 것에 이어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안 수석은 "아프리카의 경제 규모를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일 정도로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다"며 "그만큼 이번 일대일 상담회가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 플랫폼으로의 기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순방 참여에는 특히 중견-중소 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아프리카 3개국에는 79개 기업이 참여하며 이 중 82%가 중견-중소 기업이다. 프랑스에는 81개사가 참여하며 85%가 중견-중소 기업이다.
안 수석은 아프리카에서 교육-투자 확대 기반 마련, 인프라 구축 참여, 에너지-산업 투가 확대 기반 마련 등을 기대 성과로 꼽았다. 그리고 프랑스 방문을 통한 기대 성과로는 창업협력 등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국제무대에서의 공조 강화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