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이날 회의에서 친박계와 비박계간 비대위와 혁신위에 대한 의견에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내 친박계가 정진석 원내대표의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의 인선에 반발한 후 20일 첫 중진연석회의로 수습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회의의 가장 난제는 역시 비대위와 혁신위의 인선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새누리당은 관리형 비대위와 혁신위로 투트랙으로 당을 운영하며, 혁신위 독립성 보장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처리할 것을 시사했다.
비대위원장은 정 원내대표가 겸임하는 등 비대위 구성을 책임지기로 했다. 혁신위원장에는 당초 같은 당 김용태 의원이 혁신위원장에 발탁됐으나 친박계의 반발로 결국 사퇴했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는 친박계와 비박계의 다툼을 중재하기 위해 혁신위와 비대위를 일체형으로 만드는 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정 원내대표도 이와 같은 안을 보고받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당 내홍이 봉합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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