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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경기도 주최 '플레이엑스포' 열려...굿게임쇼코리아보다 더 큰 도약

19일부터 22일까지 킨텍스에서 가상 및 증강 등 차세대 게임 플렛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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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6.05.17 10:29:15

▲경기도의 굿게임쇼 코리아가 2016년부터 플레이엑스포로 이름을 바꾸고 5월 19일 오픈한다.(사진= 킨텍스)

올해부터 경기도 게임전시회인 '굿게임쇼코리아'가 '플레이엑스포'로 이름을 변경하고 아시아 대표 게임 비즈니스 마켓으로 도약을 선포했다.

킨텍스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공동 주관하고 경기도가 주최하는 수도권 최대 게임쇼 '2016플레이엑스포'를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6플레이엑스포는 기존 기능성게임에만 한정돼 있던 '굿게임쇼 코리아(구 행사명)'에서 벗어나 한국 게임 산업이 지닌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주는 차세대 게임 플랫폼으로서 첫 선을 보인다. 온라인·모바일 게임은 물론 미래형 콘텐츠인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같은 게임트렌드를 반영한 모든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주요 참가업체로 소니는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커진 대형부스에서 다양한 출시작과 새로운 콘텐츠로 VR 세상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모션디바이스는 국내최초로 VR게임과 모션 시뮬레이터를 결합, INTERACTIVE VR 콘텐츠인 ‘탑발칸’을 플레이엑스포에서 최초로 소개할 예정이다. ‘탑발칸’은 발칸포의 움직임을 리얼하게 재현하는 시뮬레이터와 VR게임이 결합되어 현실감과 몰입감을 극대화시킨 게임이다. 이 외에도 체감형 플랫폼인 ‘탑RC’, VR롤러코스터 콘텐츠로 이뤄진 시뮬레이터 ‘탑롤러코스터’ 등 다양한 게임도 함께 체험해볼 수 있다.

한편 온라인·모바일게임사들의 참여도 주목할만 하다. 넷마블과 웹젠 등 온라인게임의 메이저 기업에서부터 드래곤플라이, 이기몹 등 모바일 게임개발사들 그리고 중국 Baidu 외에 8개사가 공동관으로 참여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온라인⋅모바일게임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방문객들이 더욱 알차고 흥미롭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테마별로 편리한 동선을 구성하였다. 전시장은 VR존을 중심으로 온라인⋅모바일과 게이밍기어존, 시뮬레이터 체험존, 키즈& 키덜트존, 보드게임존, 아카데미존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키즈&키덜트존에서  포아트는 친환경 소재인 EPP로 만들어진 블록으로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도록  놀이공간을 조성하였고, ‘벤타브이알’은 아이들이 재밌게 공부할 수 있도록 유아교육과 VR을 결합, 360도 VR 교육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소니의 BJ초대행사, FIFA 경연대회, Rox Tigers팬미팅, 로비오의 앵그리버드 코스튬플레이 등의 이벤트가 열리며, 보드게임존, 스택스, 큐브대회, 추억의 게임장, 레트로 장터 등이 전시회와 동시 진행된다.

플레이엑스포에는 게임 주변기기관련 특별존도 마련되어 있다. 다나와가 구성하는 다나와존에서는 컴퓨터·게임·IT기기와 관련하여 게이밍기어 및 부품 시연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리그오브레전드’의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팬사인회 또한 준비되어 있다. 특히 다나와존에는 삼성전자, 에이수스, MSI등 16개사가 함께 84부스 규모로 참여, 온라인을 통해서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플레이엑스포 내 B2B 공간에서는 글로벌 퍼블리셔인 바이두(Baidu), 넷이즈(NetEase), 스퀘어 에닉스(SQUARE ENIX), 사이버에이전트 (CyberAgent), 세가(SEGA), IGG,  쿤룬(Kulun) 등이 참여를 확정하였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회에선 해외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주목된다.

중동의 대표적인 게임 기업인 이란 DropFun은 ‘이란 컴퓨터·비디오 게임협회’들과 함께 수출상담회에 참여하며 이미 국내중소 게임개발사들과 대규모 비즈니스 매칭이 예정되어 있다. DropFun의 아흐마디(Ahmadi) 대표는 “8천만 인구의 이란은, 한국 게임기업에게 기회의 땅으로 플레이엑스포를 통해 우수한 한국게임들을 중동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며 이번 행사가 한국 게임기업이 중동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국 게임기업인 바이두(Baidu)는 국내 게임 개발사를 초청하여 Baidu 공동관을 구성하고 국내 게임의 중국 서비스를 위해 집중화된 수출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북미지역에서 2억 5천만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메신저기업 Tango는 퍼블리셔로서 수출상담회에 참가한다. 탱고(Tango)의 참가는 카카오톡, 라인과 같은 메신저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 경험을 갖춘 국내 게임사에게 북미시장 진출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한 국내기업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동 행사에 참가한 국내 퍼블리셔 넷마블, 게임빌, 넥슨, 스마이게이트, 엠게임, 컴투스, 네시삼십삼분, 카카오 등이 국내 게임 서비스와 함께 보유한 인프라를 통한 해외 서비스까지 적극적으로 동반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퍼블리셔와 국내 퍼블리셔간 우수 국내게임 확보를 위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레이엑스포에서는 수출상담회 외에도 투자유치를 위한 피칭, 투자상담, 게임IP마켓, 기술‧법률세미나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게임기업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시 지원할 예정이다. 2016플레이엑스포의 세부사항은 엑스포 사무국이나 홈페이지에서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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