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5.16 11:30:51
2016고양국제꽃박람회가 15일 '꽃과 호수, 신한류 예술의 합창'이라는 주제로 17일간 의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우천관계로 플라워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시상식 겸 폐막식에는 '2016슈퍼탤런트오브더월드' 선발에서 최종 선정된 6명의 미녀들이 참석해 꽃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이중 최고의 미녀로 선정된 미스 체코의 스테이스칼로바는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보고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과 행복한 사람들의 모습에 놀랐다"며 "아름다운 꽃의 도시인 고양시가 앞으로도 더 아름답고 행복한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이러한 아름다운 모습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겠다"고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참석한 미녀들은 영국의 클로이 머피, 호주의 아미 보탄스키, 싱가폴의 체리스 레이, 몽골의 세한타미르 아말사나, 파키스탄의 안젤리카 타히르, 체코의 스테이스칼로바 등 6명이다. 이들은 지난 13일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6슈퍼탤런트오브더월드(SUPER TALENT OF THE WORLD)에서 최종 선발된 미녀들이다.
한편 이번 고양국제꽃박람회는 52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고 5년 연속 화훼 수출계약 3천만 달러 체결로 1억 6000만 달러 달성의 쾌거로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3119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화훼 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는 평가다.
신한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분석에 따르면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액 1,282억원, 부가가치유발액 582억원, 세수 유발효과 55억원으로 1천9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화훼 판매장, 브랜드 상품, 식음료 입점업체, 인근 상가에서도 꽃박람회 특수를 누렸다.
특히 첫 야간 개장을 통해 관람객 만족도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로써 봄밤의 낭만을 즐기려는 젊은 연령층의 관람객이 증가했으며, 예년 관람객 퇴장시간대인 5시에서 7시에 관람객들이 입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양국제꽃박람회 관계자는 "국내외 화훼인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관심과 호평도 이어졌다"며 "해외 국가관의 정부 관계자, 참가업체, 바이어들은 고양국제꽃박람회의 풍성한 콘텐츠에 찬사를 보내고, 내년 박람회의 참가 의지를 피력했다.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위해 그리스, 네팔, 에티오피아, 베트남 등의 화훼협회와 MOU를 체결했다. 대구광역시, 원주시, 제천시 등 수많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열기도 뜨거웠다"고 전했다.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안내요원의 친절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시내용의 다양성, 전시상품의 질, 공연의 재미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2012년부터 매년 꽃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창의적인 혁신과 품격 높은 조경 연출로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 최성 고양시장은 시상식장에서 폐회사에 갈음해“2016고양국제꽃박람회 폐막식을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지만 다음 박람회의 더 큰 기대를 위한 아쉬움으로 생각해달라"며 "우리 화훼 농가의 소득 창출과 지역 경제를 살리고 관람객들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정착되어 한없이 자랑스럽다.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호수공원을 일년 내내 사계절 꽃 문화의 향기를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외 참가자, 자원봉사자, 교통봉사대 등 박람회를 위해 기꺼이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 특히 호수공원 이용과 교통 체증의 불편을 감내해 주신 103만 고양 시민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 준 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5월 27일부터 6월 6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 장미원에서 ‘2016호수장미페스티벌’을 무료로 개최한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