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5.12 15:23:07
"화훼수출계약, 5년 연속 3천만불 달성...경제적 파급효과, 평균 1866억원 5년 누적 1조원"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최성 이사장(고양시장)은 12일 일산호수공원 플라워컨퍼런스룸에서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 성과를 이와같이 발표했다. 이번 꽃박람회는 오는 일요일인 15일 저녁 6시에 폐막식으로 시작해 불꽃놀이(쇼)를 마지막으로 폐막할 예정이다.
올해 화훼수출계약 3119만달러를 달성해 5년 연속 3천만 달러 화훼수출 계약을 이뤄냈다. 5년간의 누적 수출계약액은 1억 6천만 달러(한화 약 1856억 원)를 넘는 성과다. 이로써 어려움에 처한 국내 화훼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국내 화훼수출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게됐다. 이 중 고양시 초청 바이어 계약건이 박람회 기간 중 체결된 수출 계약액의 57%를 차지해 화훼농가의 판로 개척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한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용역 결과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의 경제적 가치는 화훼 생산유발효과 1282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82억 원, 세수 유발 효과 55억 원 등 경제적 효과가 총 1919억 원으로 추정 발표됐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경제적 효과는 9천3백억 원에 달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폐막일까지 5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상 최초로 야간개장을 실시해 호수공원의 아름다운 석양과 조명, 꽃, 음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 관람객들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박람회 관계자는 "야간개장을 즐기려는 20~30대 젊은 연령층의 관광객과 유커 등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며 "축제기간 중 호수공원을 비롯해 일산문화공원, 화정문화광장 등을 방문한 관광객도 120만 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되어 고양시 곳곳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전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이전 80억 원 가까이 투입되던 예산을 민선5기 들어 40억 원으로 절감하는 혁신을 시도했다. 과거 3년마다 개최되던 고양국제꽃박람회를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해 화훼농가의 소득창출과 경제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관람객과 화훼관계자, 지역상인,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훼박람회이자 시민 축제의 장으로 정착됐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인 최성 고양시장은 “이번 고양꽃박람회가 5년 연속 3천만 달러 수출 계약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둠으로서 우리나라 화훼산업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화훼 전문 무역박람회이자 국민의 사랑을 받는 꽃문화 신한류 축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며, “앞으로 정부의 K-컬처밸리 프로젝트, 신한류 관광벨트 등과 융합하여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여 고양시를 국제적 신한류 문화 관광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매년 방문하는 관람객들 뿐 만 아니라 국내외 주요방송사와 신문, SNS 등 미디어에 광범위한 노출을 통해 고양시를 널리 홍보하고 있으며 ‘고양’이라는 도시 브랜드 가치도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달 29일부터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개최된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세계적인 꽃과 신한류 문화예술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대한민국 화훼수출의 효자 축제로 정착되면서 오는 15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번 15일 저녁 6시에 시작하는 폐막식에는 '2016슈퍼탤런트오브더월드'의 최종 결승을 통과한 7명의 전세계 미녀들이 왕관을 쓰고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13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최종 대회에서 선정된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