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5.11 11:42:25
한국농어촌공사 파주지사(지사장 홍종수)는 파주시와의 유기적인 가뭄 대책을 통해 파주시 관내는 가뭄으로 인한 모내기 걱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파주지사와 파주시는 선제적 가뭄대응을 위해 작년 말부터 관내 저수지 하류의 물을 역으로 퍼올려 저수율을 높이는 한편 용 배수로 정비 및 임진강 준설 등을 완료해 모내기 준비를 마쳤다.
공사 파주지사는 지난 해 7월 MOU를 체결한 육군 제1공병여단의 지원을 받아 올 4월에 임진강 대단위양수장 흡입구 준설작업을 시행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임진강 용수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본부(본부장 전승주)와 함께 국토부, K-WATER, 관련 지자체, 환경단체, 어업인협의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진강 상류에 위치한 군남댐 담수 기간을 당초 5월 15일에서 6월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는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와 파주지사가 K-WATER, 군남댐, 한탄강댐 담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결과로 군남댐 1300만 제곱미터 용수를 추가 확보해 모내기 걱정을 끝낼 수 있게 된 것.
임진강의 용수 부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홍수조절 용도의 한탄강댐(저수용량 2억 7000만 제곱미터)을 다목적댐으로 용도전환 해야만 경기서북부 가뭄해소는 물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가뭄 등 각종 재난에도 선제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 전승주 경기본부장은 "임진강의 안정적 수자원확보를 위한 도움이 절실"이라는 신문사 기고(경기일보 2016.3월 26일자)를 통해 한탄강댐 담수의 필요성에 대해 기고해 큰 호응을 일으킨 바 있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