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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고양시의 장항지구 행복주택 공공임대 사업 계획이 남다른 이유

"단순한 행복주택 공공임대가 아닌 청년들에게 일자리 등 희망을 주는 '청년스마트타운' 조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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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6.05.10 14:47:36

▲최성 고양시장(가운데)은 국토부 하동수 공공주택추진단장, 조현태 LH행복주택본부장과 고양 장항 공공주택지구 추진합의에 서명 후 임창열 킨텍스 대표, 김현미 국회의원, 유은혜 국회의원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사진= 고양시)

고양시(시장 최성)는 10일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장항동 일대 ‘고양 장항 공공주택 사업’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10개 조항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성 시장이 특별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합의서에는 일자리 확충 기반 마련 등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특별한 지구조성계획이 들어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합의서 체결식에는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김현미 국회의원, 유은혜 국회의원, 하동수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 조현태 LH 행복주택본부장, 조명현 LH 인천지역본부장, 임창열 킨텍스 대표, 고양도시관리공사 임태모 대표, 최봉순 고양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고양시가 고양 장항 공동주택사업 조성계획을 발표하면서 국토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작성한 합의서는 일반적인 행복주택 조성 계획과는 사뭇 다르다. 고양시의 특별한 요구와 계획은 무엇인가?

합의서 체결식장에서 최성 고양시장은 "아파트 미분양이 늘어나는 시점에 단순한 공공임대주택 사업은 큰 의미가 없다"며 "그러나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일명 '고양 청년스마트타운'을 만드는 것은 청년 일자리와 맞물려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최성 시장은 이를 '대한민국 청년의 희망, 고양 청년스마트타운' 조성이라고 언급하며 "개발목표 3가지로 인근의 킨텍스, 한류월드, K컬쳐밸리 등과 연계한 신 산업을 유치 및 성장거점 조성, 신혼 부부 등 젊은 층을 위한 행복주택 및 활력타운 조성, 문화-산업-삶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한류 문화공간 조성 등"이라고 말했다.

▲고양 장항 공공주택 사업의 일명 '고양 청년스마트타운' 조성 개요(사진= 고양시)

개발 컨셉 4가지는 청년타운 조성, 스마트시티 구현, 문화예술 및 국제도시 실현, 도시인프라 확충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청년타운 조성

청년 주거안정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타운을 조성을 골자로 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맞춤형 특화단지 조성, 첨단 벤처타운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 조성이 담겨 있다.

-스마트시키 구현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미래지향형 스마트시티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주거환경, 교통, 방범, 방재, 에너지 등이 포괄적으로 포함된다.

-문화예술 및 국제도시 실현

고양시의 미래 도약을 위한 문화예술 및 국제도시를 실현하는 것을 골자로 여기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대학인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유치하는 것이 담겨 있다. 이는 지난 수년간 고양시 일산동서구의 국회의원인 김현미 의원과 유은혜 의원이 노력해 온 것으로 이번 20대 총선 공약에도 포함돼 있는 사항이다. 이를 이곳 '고양청년스마트타운'에 유치한다는 내용이다. 이 내용은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되진 않았지만 대학 유치에 큰 잇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UN 제5사무국 등 국제기구 유치와 월드 옥타 등 국제 경제인단체 유치, 재외동포타운 건설 등 고양시의 미래 핵심 비전이 이곳에서 통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곳을 글로벌 청년문화공간으로 조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도시인프라 확충

살고 싶은 도시 건설을 위한 도시인프라 확충을 골자로 장항로, 장항천, 킨텍스 부진입도로 등 도로와 하천 정비를 한다는 내용이다. 일반적으로 수도권 공공주택지구의 경우 평균 7% 내외의 자조시설용지를 조성하나 이번 '고양 청년 스마트 타운' 조성과 관련해서는 두배 수준인 15%대의 대규모 자족시설 용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합의서의 주요내용]

이에 더해 고양장항지구 및 행복주택사업에 고양시가 국토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합의한 주요 내용은 청년업무공간 확보, 스마트시티 건설, 국제기구 유치, 대규모 자족시설 용지 확보 등으로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청년 관련 업무공간 확보-청년 벤처타운, 청년소호센터, 문화예술인 창작 스튜디오를 최소 4500제곱미터 이상으로 조성한다.

2. 스마트시티(지능형도시)건설-주거환경, 교통, 방범, 방재, 에너지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도시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건설한다.

3. 국제기구 등 유치-UN등 국제기구, 국제적인 경제인단체, 재외동포타운, 국가 또는 지자체가 출자 및 출연한 기관의 유치에 대한 각 기관 간 최대한 노력을 기울인다.

4. 대규모 자족시설 용지 확보-사업지구 면적의 15%인 66만평을 자족시설 용지로 개발한다. 이중 지식산업용지 7.1%, 대학유치 용지 7.9%를 확보한다.

5. 사업지구 인근 기반시설 조성-장항로를 확장하고 백마로 하부 통로박스도 확장, 킨텍스 부진입도로 연결 등을 조성한다.

상기 고양 장항 공공주택 사업에 따른 '고양 청년스마트타운 조성'과 관련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한 참석자들 및 국회의원 등 각 기관장들은 “정부의 행복주택사업이 고양시에서 제시한 ‘청년 스마트 타운’의 추진전략과 맞물려 대한민국 청년들의 희망이 되는 청년 자족형 스마트 타운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뜻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고양 청년 스마트 타운”은 약 1년간 국토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타 공공주택 사업과 달리 단순 주택만이 아닌 자족기능이 확보된 사업지구로 조성되도록 계획했다"며 "스마트시티 개념을 도입해 기존 공공주택들이 가졌던 도시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행복주택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고양 장항 공공주택 사업은 LH가 사업시행자가 되어 연내 지구지정, 2017년 지구계획 승인, 2018년 착공, 2020년 입주자 모집공고, 2021년 준공 및 입주를 할 계획이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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