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평소 여심 사냥꾼의 이미지를 벗고 반전 매력을 선보여 화제다.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배우 이제훈, 김성균, 문희경, 에이핑크 정은지, 김남주가 출연했다. 이날 이제훈은 자신을 둘러싼 이미지와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제훈은 "사람들에게 핵노잼(아주 재미없음을 뜻하는 용어)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팬들은 할배라고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며 "오늘만큼은 이 타이틀을 벗고 아낌없이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달라는 MC들의 요구에 이제훈은 '여수 밤바다'를 적극적으로 불렀다. 트로트도 되냐고 묻자 곧바로 트로트곡도 불렀고, 정은지의 트로트 강좌도 그대로 따라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제훈은 설운도의 '다 함께 차차차'가 배우고 싶다고 하면서 열중했다.
그런가 하면 묘한 리듬의 댄스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MC 유재석은 "지금 혹시 몰카 아니냐. 왜 이리 열심히 하냐"며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훈은 "집에서 예능을 자주 보는데, 나도 나왔으니 시청자에게 재미를 주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엉뚱한 매력은 계속 이어졌다. 비디오 가게 사장이 꿈이라던 그는 정작 겨우 60장의 DVD만 모았다고 밝혀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리고 6년 동안 연애 한 번 없이 솔로로 지내왔음을 고백했다. 이제훈은 "일을 하다 보니 6년 동안 솔로가 됐다. 소개팅도 한 번도 안 해봤다. 이상형도 딱히 없다"고 말해 MC들을 계속해서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