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5조 5150억원, 영업이익 3851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전체 서비스매출도 3.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무려 22.8% 증가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가입자 증가 및 LTE 보급률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1조 8510억원을 기록했는데, 특히 무선서비스 매출은 Y24와 같은 맞춤형 요금제와 기가 LTE 등 차별화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받으며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1분기 말 LTE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72.7%인 1321만명을 기록했으며, 1분기 ARPU는 3만612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전 분기보다는 1.0% 하락한 수치다.
유선사업 매출은 전화 매출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하지만 초고속인터넷 매출이 늘면서 전분기 대비 0.8% 반등한 1조 2787억원을 기록했다. KT의 기가 인터넷은 지난 1년 새 100만명 이상이 새롭게 이용하며 3월 말 기준 133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KT는 연내에 기가 인터넷 가입자 200만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4423억원을 기록했다. IPTV는 차별화된 콘텐츠 공급과 선제적인 UHD 전환을 통해 668만 명의 가입자를 달성했다. KT는 1분기에 빅데이터에 기반한 모바일중개커머스 플랫폼 ‘쇼닥’을 새롭게 선보이고, 싱가포르 센토사 리조트에 한류 홀로그램전용관 ‘K-live’를 구축하는 등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카드 사용량 증대에 따른 BC카드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8226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 서비스매출은 글로벌 ICT·솔루션 수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5047억원을 기록했다.
KT CFO 신광석 전무는 “KT는 한층 강화된 본원적 통신 경쟁력으로 무선, 초고속인터넷, IPTV 등 핵심사업에서 매출과 가입자가 증가했고 비용 개선으로 사업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고객 인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력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성장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KT의 ‘기가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