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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M이민정책연구원, 한-아세안 이주 네트워크 사업에 박차

필리핀 마닐라서 '제1회 국제전문가회의' 개최로 한-아세안 이주 전문가 협의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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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6.04.28 17:38:44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개최된 제1회 국제전문가 회의'(사진= IOM이민정책연구원)

IOM이민정책연구원이 아세안 회원국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아세안 이주 네트워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OM이민정책연구원은 이 사업을 위한 첫 출발로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에 걸쳐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1회 국제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한-아세안의 전문가 협의체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필리핀 재외동포위원회 위원장인 이멜다 니콜라스(Imelda Nicolas)와 국제이주기구 필리핀 사무국 대표인 마르코 보아소(Marco Boasso)를 포함하여 아세안 각국에서 국제이주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했고, 한국대표단으로 IOM이민정책연구원 장준오 원장 외 5명이 참석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한-아세안 내의 이주와 지속가능한 개발과 정책적 논의를 둘러싼 세션들이 이루어졌으며, 각국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활용하며 얻는 지식과 경험의 공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자리였다"고 언급했다.

이민정책연구원 장준오 원장은 “이 회의를 통해 국제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이주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하였으며, 아세안 이주 전문가들과 함께 교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한-아세안 협력기금으로 기획된 ‘한-아세안 이주 네트워크 사업’은 IOM이민정책연구원을 주축으로 주요 해외기관(국제이주기구 아태지역사무소, 필리핀 대통령 직속 필리핀 재외동포위원회, 인도네시아 사회문화연구과학원)과의 긴밀한 협력 하에 추진되는 사업이다.

국제이주 전문가 협의체 구축을 기반으로 아세안 각국의 정책입안자와 담당 공무원을 교육하고, 이어 아세안 회원국 출신 이주민들이 자국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공모전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다. 

사업의 배경은 1989년 한·아세안 대화수립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주’에 대하여 한국과 회원국 간 공동번영을 모색하고 상호협력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할 뿐 아니라, 작년 9월 25일 유엔 총회에서 채택한 ‘Transforming our world: the 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됐다.

구체적으로는 한국과 아세안 내에서 1) 지역 차원에서 이민협력이 필요한 이슈를 발굴하여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 2) 지역 내에서 보다 안전하고 질서 있는 국제이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과 아세안 각국의 정책입안자와 유관부처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것 3) 한국에 체류하는 아세안 회원국가 출신 이주민들이 이주경험을 바탕으로 본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제안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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