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출시된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수 ‘트레비’는 이탈리아 로마의 명물인 트레비 분수에서 이름을 딴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트레비의 국내 탄산수 시장점유율이 51%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3월부터 판매가 증가했으며, 매달 30~50억 원 상당이 판매되며 40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14년 매출액 179억원과 비교했을 때 약 120%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에서 향(Flavor)을 기준으로 나눠 볼 때 라임향과 레몬향은 각각 36%, 38%를 차지했으며, 자몽향은 14%, 플레인은 12%의 비중을 차지했다. 용기 기준으로는 휴대하기 간편하고 여러 번 나눠서 마실 수 있는 페트 제품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트레비는 tvN의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페루편’, ‘라오스편’, ‘아이슬란드편’ 등에 PPL(간접광고) 협찬을 했고, 주 시청자 층이었던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고 롯데칠성음료 측은 밝혔다.
트레비는 현재 4종이 시판 중이다. 지난 2012년 11월 기존 ‘트레비 라임’ 1종에서 ‘트레비 레몬’, ‘트레비 플레인’ 등을 추가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트레비 자몽’을 추가했다.
다양한 패키지도 판매하고 있다. 1.2L 페트의 ‘트레비 플레인’은 온 가족이 마실 수 있는 패밀리 사이즈이며, 지난해 5월 ‘트레비 라임’이 휴대성을 강조한 소용량 300ml 페트로 출시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탄산수 시장은 요리나 세안 등 다양한 활용법도 주목받으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국내 탄산수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