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국적 항공사 처음으로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직항편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여름 휴가 성수기 시즌인 7월1일부터 8월26일까지 운항하며, 비행기는 262석 규모의 B777-200이 투입된다.
부다페스트로 가는 비행기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10시 25분 부다페스트공항에 도착한다.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는 부다페스트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 오후 11시 55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내린다.
앞서 부다페스트타임스 등 헝가리 언론은 페테르 시야르토 외무장관의 기자회견을 인용해 아시아나항공의 부다페스트 직항편 운항 사실을 전한바 있다.
시야르토 장관은 “지난해 전년보다 8% 늘어난 10만6000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헝가리를 찾았다. 최근 5년 헝가리를 찾은 한국인이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아시아나항공이 향후 더 많은 항공편을 운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