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기자 | 2016.04.25 11:20:05
한국의 역대 ISLA(Information Security Leadership Achievements: 아시아태평양 정보보안 리더십 공로상) 수상자들이 상호 정보공유와 지속적인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발족한 협의체인 '한국 ISLA수상자협의회(이하 KISLAA : Korean ISLA Awardee Council)'를 20일 출범했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ISLA 역대 한국 수상자는 총 34명에 이른다.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이번 KISLAA 출범식에는 역대 ISLA 한국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ISC)²(International Information Systems Security Certification Consortium: 전 세계 160개국, 11만 명 이상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정보, 소프트웨어 보안 자격을 인증하는 국제 최대 규모의 비영리 단체) 아시아태평양 의장을 맡고 있는 이재우 동국대학교 석좌교수는 인사말에서 "한국ISLA수상자협의회는 국내 역대 ISLA 어워드 수상자들이 함께 구성한 협의체로 수상자 상호간의 인적교류 및 정보공유를 위한 커뮤니티로 운영되면서 국내 ISLA 어워드의 명성과 권위 제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SLAA는 앞으로 ISLA 수상 후보자를 추천하고 후보자에 대한 자격심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국내 정보보안 분야 발전을 위해 기여한 전문가와 우수한 보안전문가를 발굴, 포상을 통해 보안인력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보안인력 수준 및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KISLAA의 초대 회장으로 2008년 ISLA 수상자인 보안뉴스 최정식 발행인이 추대됐으며, 이재우 교수가 고문으로 협의회의 든든한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협의회는 올해 7월에 진행되는 'ISLA 어워드 2016' 국내 수상 후보자들을 추천하고 이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한편, ISLA는 세계 최대 비영리 정보보안전문가 단체이자 CISSP의 관리단체인 (ISC)²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정보보안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윤리적인 정보보안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 정보보안 리더들을 표창하는 행사다.
아울러 'ISLA 어워드 2016'은 오는 7월 26일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 센타라 그랜드&방콕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에는 기존 선임 정보보안 전문가, 정보보안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 정보보안 실무자 부문에 이어 정보보안 교육자 부문이 신설됐다. 이번 수상 후보자 추천은 다음달 6일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