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장애인의날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20일 성남시에 따르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제36회 장애인의 날 행사가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성남지역 곳곳에서 관련 기관별로 다채롭게 펼쳐진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지역 곳곳에서 마술과 버블 공연, 팝케스트 원더플 성남 공개방송, 장애인 작품전시회, 한마음 노래자랑 등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시설 이용자와 일반시민이 하루 1000여 명씩 모두 3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성남시장애인연합회 주관으로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중원구 여수동 성남시청 온누리와 로비에서 열렸다. 일반시민과 장애인 900여 명이 참석 예정인 가운데 식전 각종 축하공연이 흥겹게 진행됐다.
여기에 모범장애인 2명과 장애인복지유공자 30명 등 모두 32명에 대한 성남시장 표창패와 성남시의회의장, 교육장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이와 별도로 중원구 금광동에 있는 사회적기업 힐링보장구협동조합에서는 장애인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20일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2대(약 500만원 상당)를 수정구 수진동 성남시장애인연합회에 기증했다.
이 외에도 21일에는 시청 한누리에서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공무원 200명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 교육도 병행한다. 김무웅 성남시권리증진센터장이 '왜 장애인은 사회적 약자일 수밖에 없는가'라는 주제로 강연도 이어진다.
또한 22일에는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중원구 상대원1동)에서 오후 1~4시 '함께 즐기는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마련하고 시설 이용자와 일반시민이 150여 명이 참여해 '내 이름은 칸' 영화 관람과, 쿠키 만들기 등행사가 예고돼 있다.
이처럼 지역 곳곳의 행사는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 확산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인식 차를 좁히는 계기를 만들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 등록 장애인은 시 전체인구의 3.7%인 3만6000여 명이다. 43곳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재활, 직업훈련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