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 세월호와 국정원과 연관성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방송화면캡처)

‘그것이 알고싶다’가 세월호에서 나온 비밀문서가 국정원과 연관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6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세월호 사건 의혹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 세월호에서 나온 비밀문서를 공개했는데, 국정원과의 연관성을 제기했다.

방송에 따르면 2년 전 세월호 침몰 당시 도착한 유일한 해경의 구조선박 123정의 구조는 소극적이었으며 특공대는 제때 나오지 않았다. 해경의 구출 시간은 9분뿐이었고, 구조대는 선박 안으로 들어갈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오영중 변호사는 “노트북하고 CCTV 관련된 물건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노트북의 주인은 세월호의 주인으로 추정됐다.

오 변호사는 “국정원 지적사항이라는 파일이 있었다. 이 정도 지적을 했으면 뭔가 국정원이 이 배의 운영 전반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세월호는 사고 시 국정원에 가장 먼저 보고해야 하는 국가 보호 선박이었다. 문서에는 국정원이 휴지와 물비누 보충, 직원들의 휴가 계획 등에 관여했다고 의심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