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15일 20대 총선 패배에 대해 “책임 공방에 휘말리거나 누굴 탓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난 14일 당대표 사의 표명한 김 대표는 서면 메세지를 통해 “총선 패배에 대한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진정으로 실천하는 첫걸음은 바로 내 탓이라는 자세를 갖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일각에서 거론되는 총선 패배 요인을 두고 본인 의사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다수의 언론에서 제 측근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며 총선 패배 원인으로 인용되고, 패배에 대한 당내 책임공방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오고 있다”며 “제 뜻과는 전혀 상관없는 보도”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저는 선거와 관련된 발언을 금하고 있다. 제게는 측근이 없고, 측근을 인용한 총선 관련 책임 소재를 가리는 발언이 일절 나오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겠다. 총선 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을 사임했으며, 전보다 더욱 신독(愼獨)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