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오전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울산 동구에 출마한 안효대 후보와 출근길 유세에서 새누리당 지지를 호소했다.(사진=연합뉴스)

울산 동구에 출마한 안효대 새누리당 후보가 당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노동개혁법'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11일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 앞에서 선거 유세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저는 여러분이 걱정하는 노동개혁 법안을 반대한다. 쉬운 해고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쉬운 해고를 막는 길, 여러분의 일자리를 지키겠다"며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은 더 이상 없다. 제가 끝까지 막겠다"며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사내 하도급 근로자 보호법을 만들어 원청과 하청의 차별을 해소하겠다"며 "4월 13일 안효대를 뽑아 현대중공업을 살리고 고용안정을 이뤄나가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함께 선거 유세에 참여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현대중공업에서 절대 쉬운 해고가 안 되도록 제가 확실히 보장하겠다"며 "해고, 구조조정보다 조선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특별법을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안 후보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